탤런트 임영규 술집 난동으로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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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주변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방해 및 과실상해)로 탤런트 임영규(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5일 오전 6시30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 2명과 말다툼을 벌였다. 임씨는 술병을 바닥에 집어던졌고 그 파편이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 2명에 튀었다. 경찰관계자는 “옆 테이블 손님들이 병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가벼운 상처를 입은 정도”라고 말했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해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무전취식)로 체포됐다 무혐의로 풀렸다. 지난 7월에도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요금을 내지 않았다가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임씨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3년 탤런트 견미리씨와 결혼했지만 6년 뒤 이혼했다. 임씨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등에 출연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임영규’ [사진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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