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골프, '2014 PGA 그랜드 슬램', 15일부터 이틀간 중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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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킹 오브 킹을 가릴 때가 왔다.

'마스터스'의 버바 왓슨(미국), 'US 오픈'의 마틴 카이머(독일), '디 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의 로리 맥일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2003년 ‘US 오픈’ 우승자 짐 퓨릭(미국), 이렇게 메이저 챔피언 4인이 모여 왕중왕전을 치른다.

짐 퓨릭의 경우, 로리 맥일로이가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한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2014 PGA 그랜드 슬램(10월 15일~16일)’의 남은 한 자리를 꿰차게 됐다.

그는 올해 ‘디 오픈’에서 단독 4위,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 메이저 챔프의 위력을 뿜어내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의 출전자 중 ‘PGA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한 이력(2003년, 2008년)을 가진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신 황제’ 로리 맥일로이의 파워는 쉽사리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러피언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1년 여간의 슬럼프 탈출에 신호탄을 쐈던 그는 ‘디 오픈’과 월드 골프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다.

마틴 카이머는 2014년 ‘US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완승했다. 독일 출신 골프 선수로서는 처음이었다. 2010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메이저 통산 2승을 달성한 그는 2011년 세계 최정상을 누비던 그 때처럼 두둑한 배짱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챔피언의 타이틀을 획득한 버바 왓슨은 역대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17번째 선수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총 상금 135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가 걸린 ‘PGA 그랜드 슬램’은 우승자에게는 60만 달러, 4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도 2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는 2009년부터 매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 6845야드)에서 치러지고 있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2014년 메이저 킹들의 진검승부 ‘2014 PGA 그랜드 슬램’의 모든 경기를 15일(수)과 16일(목) 양일간 새벽 5시부터 중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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