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일본 상금 1위 '굿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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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프로골프 일본투어 5년차 허석호(32.사진)의 시대가 열렸다. 일본에서 S. K. Ho(허석호의 일본식 발음을 영문자로 표기한 명칭)란 이름으로 활약 중인 그는 5일 일본 미야기현 오모테자오 고쿠사이 골프장에서 끝난 JCB센다이 클래식에서 합계 19언더파로 요코타 시니치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챔피언십 2연패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일본투어 통산 5승이다. 4승을 거둔 김종덕(44.나노소울)을 제치고 한국 선수로 일본투어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또 우승 상금 2000만 엔(약 2억원)을 받아 올 시즌 일본 상금랭킹 1위(5169만 엔)로 뛰어올랐다. 2위는 오자키 나오미치(4822만 엔).

지난주 장익제(하이트)가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을 제패한 데 이어 이번에 허석호가 우승하자 일본프로골프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허석호가 완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주 장익제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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