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교실서 결혼한 순경 남은 경비들 장학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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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휘암경찰서 미릉파출소소속 이순형순경(26)이 성탄절인 25일하오1시 서울미아1동 미양국민학교 교실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
이순경은 값비싼 예식장대신 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려 절약된 비용을 불우한국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쓸것을 신부 김순희양(24)과 합의, 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리게됐다고 말했다.
이순경부부는 식이 끝난뒤 절약된 예식장비용과 결혼축하금의 일부인 25만원을『불우한 학생5명의 중학입학금으로 써달라』고 주례를 본 미양국교교장 장범수씨(53)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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