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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호암상' 시상식 세상 밝힌 영광의 얼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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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2005년 호암상(湖巖賞)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김영기(43.미국 시카고대 교수)박사▶공학상 김경석(53.미국 브라운대 교수)박사▶의학상 김규원(53.서울대 교수)박사▶예술상(공동수상) 오태석(65.극단목화 대표)씨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체)▶사회봉사상 지득용(83.소양보육원 이사장)씨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순금 메달(50돈쭝)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호암재단은 올해부터 상금을 지난해의 배인 2억원, 총 10억원으로 올렸다.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사회봉사상 수상자 지득용씨 부부,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이해찬 국무총리, 이건희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미카엘 술만 노벨재단 사무총장, 공학상 김경석 박사 부부.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김영기(여)박사 부부, 예술상 오태석씨 내외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임헌정씨.수석주자 이명진씨, 의학상 김규원 박사 부부. 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과학상을 받은 김영기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예비 과학자인 어린이들에게 적절하고 바람직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일반인의 관심, 기업의 협력이 부드럽게 이뤄져 한국이 과학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호암상 제정자인 이건희 삼성 회장 부부를 비롯해 이해찬 국무총리,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손학규 경기도 지사, 박희태 국회 부의장,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천기흥 변협 회장, 권이혁 전 문교부 장관,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 김태길 학술원 회장, 이준 예술원 회장, 차범석 전 예술원 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김용일 을지의대 명예총장,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임권택 영화감독,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왕립한림원의 미카엘 술만 노벨재단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아호를 따 1990년에 제정된 호암상은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등 5개 분야에서 특출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명진 기자 <m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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