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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황 포철서 제관공, 부정 탄로나 해고당해|김원수 사업에 두번실패…재수할때 황과알아|김일출 풀공장 운영하다 실패, 빚에 쪼들려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주범 황은 대구시내 N고교를 졸업, 2년간 재수하고서도 대학진학에 실패하자 형이 경영하는 대구국제타자학원에서 타이프기술을 익혀 68년 대구미8군군 수기지 타자수로 취직했으나 1년만에 그만두고 입대, 특수부대요원으로 근무하다 73년3월 제대했다.
그후 광고간관점을 경영하다 실패했고 서울로 올라가 월부책장사를 하는등 전전하다 76년 울산현대조선 잡역부로 취직, 1년만인 77년에는 포항제철 제관공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지금의 부인 윤모씨(25)와 결혼, 포항시제현동 인덕주택단지에 월2만5천원짜리 단간셋방을 얻어 살았으나 2년만에 부정을 저질러 권고사직당했다.
김원수는 대구K고교를 졸업, 재수할때 시립도서관에서 황과 알게돼 13년간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74년부터 대구시중구 동성로에서 한일사직물상을 경영하다 3년만에 자본금5백만원을 날리고 파이프대리점을 했으나 역시 실패, 지난해부터 S기원에서 사범으로 일해왔다.
김일출은 T상고를 나와 도배공으로 실내장식등 날품팔이를 해오다 김원수를 알게돼 한일직물상 종업원으로 있었으며 77년 실용신안특허를내 풀공장을 경영했으나 실패, 2백만원의빚을 진채 최근까지 빚에 쪼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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