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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 '고음불가' 등 무대매너 '꽝'¨주최측 "문제 없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44)의 내한공연 이후 후폭풍이 일고 있다.

11년 만에 지난 8일,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콘서트장엔 1만2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하지만시작부터 문제였다. 머라이어 캐리가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무대에 등장한 것이다. 또 간주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사라지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보였다고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전했다. 또 공연 도중 옷을 갈아입는데 긴 시간을 할애해 공연이 끊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또 “머라이어 캐리가 ‘이모션(Emotion)’을 부르던 중 높은 음역 대에서는 소리 내는 것을 포기했다" "공연 중간 가사를 잊어 얼버무리고 코러스에 의지하기도 했다."는 글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마지막으로 머라이어 캐리는 엔딩 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뒤 무대 인사 없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팬들이 "앙코르"를 외쳤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대해 공연을 주최한 예스컴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본지와 통화해 관련 내용을 반박했다. 공연 시작이 늦춰진 것에 대해 관계자는 "8시 시작이었는데, 당시 밖에서 티켓을 발급받고 있는 관객이 있어 바로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머라이어 캐리의 '컨디션이 엉망이었다'는 부분에 에 대해서는 "(머라리어 캐리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본에서 일찍 들어와 서울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컨디션 조절을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앙코르 곡 없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도 "정해진 곡을 소화하고 갔다"고 말했다. 또 일부 네티즌의 '립싱크 의문 제기에 대해 "전부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공연 초반 '고음 불가'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사운드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그렇게 들렸을 뿐 이후부터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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