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골|양념한 쇠고기·두부에 장국물을 붓고|소금에 씻은 굴과 미나리를 얹어 끓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2월로 접어들었다.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추위를 이겨내고 왕성하게 일할 수 있도록 주부들은 식단구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12월의 스태미너 식으로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골을 이용, 굴전골 요리를 만들어 보자.

<재료준비>
생굴2백g·쇠고기1백50g·두부2모·계란1개·표고3조각·파3뿌리·당근509·쑥갓1단· 은행15개를 준비한다.
조미료·기름·소금·후춧가루등 갓은 양념도 준비해둔다.

<만드는 법>
먼저 굴은 물에 담고 소금물 살짝 뿌린 다음 소독저로 살살 저어가며 씻어 소쿠리에 받쳐둔다.
쇠고기는 가늘게 채 썰어 갖은 양념을 하여 무쳐두고 두부는 l모를 반으로 갈라 0·5cm두께로 썰어서 남비에 노릇노릇하게 부쳐 놓는다.
미나리와 당근은 잘 다듬어 깨끗이 씻어 5cm의 길이로 썰어 놓는다.
파도 역시 잘 다듬은 후 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표고는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두었다가 충분히 분 다음 건져 내 물기를 빼고 굵직굵직하게 찢어놓는다.
양념에 무쳐둔 쇠고기와 두부 부친 것·당근·표고·파를 전부 전골남비 속에 담는다. 이때 색의 조화를 고려하면 더욱 보기가 좋다.
간장·후춧가루·조미료로 간을 맞춘 장국물을 전골 남비에 자작하게 붓고 불에 올려놓는다.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굴과 쑥갓을 넣고 다시 한번 푹 끓인다.
맛이 우러나면 계란을 깨뜨려 넣고 반숙이 될 정도까지 기다렸다가 상에 내놓는다.

<도움말=요리연구가 왕준련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