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 모두 20개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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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델리=이민우특파원】뉴델리의 아쇼쿠호텔에서 26일 열린 아시아경기연맹(AGF)총회에서 82년 뉴델리의 제9회 아시안게임 종목중 골프를 제외시키는 등 20개 경기종목을 최종확정시키는 한편 대회를 내년11월19일부터 12월5일까지 17일동안 벌이기로했다.
이날 총회에서 아시안게임조직위는 인도의 정책종목이었던 골프가 대다수 회윈국들이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제외시켜줄 것을 제의한 것이 수락된 것이다.
이밖에도 총회는 남북 예멘 두나라를 새 회원국으로 가입시킴으로써 AGF회원국수는 34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자유중국은 차이나타이폐이라는 이름으로 재가입 신청서를 체출했으나중공의 반대로 일단 보류하여 내년 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한편 총회는 이날 논란끝에 새 아시아 스포츠를 총팔하는 기구의 이름을 OCA (아시아올림픽위윈회)로 결정하여 이 기구를 창성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내년 제9회 경기가 끝난후 정식발족 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AGF는 내년의 아시안 게임이후 OCA가 발족되면 폐지된다.
뉴델리 아시안게임종목은 궁도 육상 배드민턴 농구 권투 사이클 승마 축구 체조 핸드볼 하키 조정 사격 수영 테니스 탁구 배구 레슬링 요트 역도등이다.
이보다 앞서 28개국의 대표 약70명이 참가한 이날 총회에서는 「시·엘·게타」AGF사무총장이 86년 경기장소로 한국의 서울이 단일후보가된 경위를 설명한데 이어 총회에 참석한 모든 대표들은 박수갈채와 함께 만장일치로 서울을 아시안게임 개최장소로 확정했다.
조상호대한체육회장은 이날 AGF총회에서 한국이 제10회 아시안게임 개최장소로 결정된직후 수락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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