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평화안에 이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페즈(모로코)22일AFP·AP=연합】제12차 아랍연맹정상회담의제를 준비하기위한 아랍외상회담이, 22일 모르코중부도시 폐즈에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포함한 아랍연맹 21개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해설3면>
회의소식통들은 첫날 개막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8개항 중동평화안을 아랍정상회담의제로 채택하도록 제출했으나 아랍강경국인 리비아가 반론을 제기하는 바람에 사우디아라비아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리비아가 유일하게 반대의사를 표명,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간화안이 문제가 있으나 아랍정상회담의 공식의제로 채택하기 보다는 비공식 의제로 논의될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리비아는 수단이 이집트와 밀착돼 있다는 이유로 수단을 아랍연맹에서 추방할것도 아울러 요구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아랍연맹정상회담은 오는25일부터 28일까지 열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황태자가 마련한 중동평화안을 중점 토의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