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오히려줄고 자율정신 높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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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통금이 사라진지 16년이 넘는 충북과 제주는 전국에서 범죄발생률이 가장 낮은 사건없는 고장.
11월들어 보름동안 치안본부의 전국범죄발생건수집계결과 충북은 살인·강도·절도·폭력등 주요범죄 7백75건(보안사범 1백77건)이 발생,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범죄사건이 일어나지않는 지방으로 드러났으며 제주도는 주요범죄 1백33건(보안사범3건)으로 전국13개 시·도변 가운데 범죄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통금이 없는 지역의 술집등 유흥업소는 영업시간에 제한이 없으며 차량도 밤새 운행할수 있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행정당국이 지켜주기를 바라는 접객업소의 영업시간은 밤11시. 이 영업시간은 생활의 리듬을 깨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자율정신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잘지켜지고 있다.
청주시내 택시운전사들은 밤9시만 넘으면 손님이 없어 빈택시를 운행하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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