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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선구자 최남주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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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 고고학계의 선구자 석당(石堂) 최남주(1905~1980.사진)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28일 오후 3시 그의 추송비가 건립돼 있는 경북 경주시 충효동 석당공원에서 열린다. '석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김태중) 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그의 글과 사진 등을 모은 자료집 '신라 얼 찾아 한평생'의 출판기념회도 겸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전 행자부장관), 엔룬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 대표, 유영구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석당은 1926년 1월 민간 문화재 보호단체의 효시인 '경주 고적보존회'에서 문화재 사랑의 첫 발을 내디뎠고, 같은 해 6월 경주 박물관 창설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참여했다.

이후 경주 남산의 수많은 유적을 찾아내는 등 신라 문화재 발굴.보존에 평생을 헌신했다.

임효재 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는 "26년 10월 10일 고고학자로 유명한 스웨덴의 구스타프 황태자와 함께 경주시 노서동의 서봉총과 황금보관을 발굴한 것은 오늘날까지도 동아시아 고고학계의 큰 업적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연락처 02-2263-5631.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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