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도 힘없이 무너져…3대0|한국, 이욕의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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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 특파원】 제3회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하고있는 한국은 10일 일본 에베쓰체육관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중공에 3-0으로 완패, 3패를 기록함으로써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전패를 모면하려고 변경자·김화복 등 노장들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중공도 한국을 의식해서인지 양평(183㎝·장용방·주효난·주소여 등 주전들을 모두 기용, 위력적인 오픈공격과 속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함으로써 승리를 구가했다.
이로써 미국·일본·중공이 3연승을 기록,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다.
한국은 16일 하오6시30분 이와미자와스프츠센터에서 소련과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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