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핵사용 계획 없다|제안 나온 일 있지만 채택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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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5일 AP·AFP=연합】「와인버거」미국방장관은 5일 유럽이『재래식 공격』을 받을 경우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소련에 대한 경고조치로 시위용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비상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힘으로써「헤이그」국무장관의 앞서 발언을 완전 뒤엎었다.
「와인버거」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증언에서 나토는「헤이그」장관의 발언처럼 유럽에 재래식 전쟁이 발발했을때 시위용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계획과 유사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으며 그러한 계획이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알기로는 지난60년대 나토의 일부 군사기획가들이 그같은 경고용 시위핵미사일 발사계획을『제의』했었으며「헤이그」장관의 발언도『하나의 제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고「헤이그」장관과「와인버거」장관의 발언이 이처럼 상층되자 미국방성은 핵미사일의 『시위적재용』이 나토에 의해 선택가능성으로 고려했었으나 그러한 구상에 언제나『중대한 회의감』이 따랐다고 지적, 두장관의 발언이『모두 엃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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