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 측근에 유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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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5일=연합】동경지방법원은 5일「다나까·가꾸에이」(전중각영)전일본수상의 측근인 재계거물「오사노·겐지」(소좌야현치)씨(64)에게 미록히드항공사 뇌물스캔들과 관련한 위중혐의로 징역 1년형을, 그리고 일본의 유력극우 로비이스트인「고다마·요시오」(아옥예사부)씨의 비서이며 전록히드두 대리인인「다찌까와·쓰네오」씨(44)에게는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동경지법은 이날 상오 77년 이래 만4년 이상이 나 끌어온 록히드추문관련사건에 대해 첫판결을 내리면서「다찌까와」피고인이「고다마」피고인과 함께 록히드사로 부터 8천만엔을 수뢰, 외환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는데「다찌까와」피고인 자신도 법정에서 이를 시인했다.
법원은 또 하오에「오사노」피고인에 대한 재판을 개정,「오사노」피고인이 록히드두의 트라이스타기 일본판매과정에서 소정의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76년 중의원에서 증언하면서 자신이 록히드스캔들에 관련이 없는 것처럼 거짓 증언했다고 판시, 1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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