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외신] 전자담배, 암환자의 금연에 도움되지 않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HealthDay는 22일(현지시각) 전자담배가 암환자에게 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높이는 새로운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 센터는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로 함께 흡연하는 암환자는 니코틴에 더 의존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런 환자들은 일반 담배만 피는 환자들보다 담배를 더욱 끊어야 한다는 것.

이번 연구는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종합 암센터의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된 1100명의 흡연 암환자를 상대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전자담배의 사용율은 11%에서 38.5%로 세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전자담배를 피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니코틴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그들은 폐암,뇌암, 후두암 등 다른 암에 걸릴 가능성 역시 더 컸다. 하지만, 전자담배만 피는 사람은 일반 담배 흡연자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은 낮다.

암환자는 금연이 필수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뉴욕시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의 제이미 오스트로프는 "전자담배의 잠재적인 위험성과 함께 암환자의 금연을 도울 수도 있는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원들은 "종양 전문의는 미국 식약처(FDA)가 금연약물로 지정한 전통 연료 담배를 끊도록 조언해야한다"고 권했다. 환자들에게 흡연의 잠재적 위험과 전자담배의 사용의 이면과 단면에 대한 교육 역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Cancer 온라인에 22일(현지시각) 발표됐다.

[인기기사]

·병원 마케팅,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성공 법칙 [2014/10/01] 
·카엘젬백스, GV1001 전립선비대증 임상 본격화 [2014/10/01] 
·식품·건강기능식품만 파는 제약사 퇴출 [2014/10/01] 
·아침에 커피대신 '모닝쌀밥' 어때요? [2014/10/01] 
·포도당 배출 도와 혈당·혈압·체중 동시에 관리 [2014/10/01] 

안민지 인턴 기자 mjah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