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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연내 2500가구 추가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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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위례의 위세(威勢)가 9·1 부동산 대책을 만나 하늘 높은 줄 모른다.

GS건설이 1일 위례신도시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위례자이’ 아파트가 청약 1순위서만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69대 1이나 됐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06년 판교신도시가 세운 최고 평균 경쟁률 360대 1(풍성신미주)이나, 판교신도시 최고 경쟁률 2073대 1(풍성신미주 84㎡형 기타
지역)에는 못 미치지만 판교신도시 이후 평균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처음이다.

인기의 근원은 입지여건에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을 대체할 신도시로 개발된 곳으로, 수도권 공공택지 중 유일하게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

공공분양도 분양 재개

비록 행정구역이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성남시가 섞여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신도시가 완공되면 행정구역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위례신도시에선 연내 4개 단지 2500여 가구가 추가로 분양한다.

다음달엔 경기도시공사가 A2-2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나온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단지로
시공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맡았다. 위례신도시 핵심인 휴멍링 내에 위치한 것도 이점이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4.4km의 녹지 둘레길로, 휴먼링 안쪽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스트리트몰인 트랜짓몰이 조성된다.
트랜짓몰 사이로는 신교통수단인 트램이 운행되며 위례~신사선인 위례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초 성남시 복정역 인근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그러나 중소형 공공주택이어서 청약저축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1500만원 이상으로 예상돼 가입한 지 3~4년 정도인 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에겐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대우건설 3개 단지 분양

다음달에는 대우건설이 잇따라 3개 단지 분양에 나선다. 이르면 이달 말 C1-5·6블록에서 ‘위례 중앙 푸르지오’(가칭) 주상복합아파트
311가구가 나온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19층으로  전용면적 84~152㎡형이다.

주택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4㎡형이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연내 위례신도시에서 나오는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권역이다.
트렌짓몰 중앙에 들어서는 위례중앙역 바로 앞에 자리한 게 특징이다.

다음달에는 위례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내놓는다. 전용면적 84㎡형 630가구로, 민간 아파트 브랜드로는 첫
중소형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중심상업시설과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또 연내 C2-2·3블록에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형으로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가깝다. 단지 서쪽에는 지난 8월 말 평균 390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용지가 자리 잡고
있어 분당 판교나 정자동차럼 개성 있는 카페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의 3개 단지는 모두 청약예·부금 가입자와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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