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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관심 집중 글로벌 건강보험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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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모든 가입자의 진료 내역과 건강검진 결과, 자격 및 보험료 등 약 1조3189억 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2012년 6월 국민건강정보DB 925억 건을 구축했다. 2013년 1월에는 연구용 DB 3종을 추가로 구축해 시범연구 사업을 실시했다. 또 건강보험 빅데이터 중에서 ‘한국인 건강지수 데이터센터(KHiDC)’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인된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을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생성 및 중복투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약 100만 명의 건강정보가 담긴 국민건강정보 연구용 DB를 일반에 제공하고 있는데.

“국민건강정보 ‘연구용 DB’ 중에서 대표성이 있는 ‘표본코호트 DB’를 지난 7월부터 학술연구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표본코호트 DB는 100만 명의 건강보험 가입자를 표본 추출해 거주지와 출생·사망자료, 소득 수준과 진료 내역 및 건강검진 결과 자료 등이다. 이번 DB 공개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활용됐던 건강보험 자료의 연구적 접근성을 개선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운영 중인 블로그에 ‘빅데이터와 건강보험 글로벌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는 국제연수과정에는 지난 11년간 53개국, 476명이 다녀갔다. 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가 활용되면 우리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다. K팝, 드라마 등 문화 한류가 미디어산업을 성장시키고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건강보험 글로벌화 역시 우리나라 보건의료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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