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가을남자의 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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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래글런 재킷은 심플하며 몸과 옷에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을은 감성의 계절이다. 멋 부리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품격이 우러나는 멋과 트렌디함을 겸비한 아이템으로 가을 분위기를 낼 때가 됐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글런 재킷=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이번 시즌 도시적 남성들을 위한 새로운 래글런(Raglan) 재킷을 선보인다.

 심플하며 몸과 옷에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이 특징이다. 몇년 간 자리를 지켜온 싱글 버튼 대신에 더블 브레스트 재킷이 돌아왔다. 길고 슬림하며 8개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다.

 래글런 소매는 군복에서 영감을 받았다. 어깨선에는 패딩과 더불어 맞닿는 부분이 아예 없는데, 이는 몸의 움직임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굳이 필요 없는 브레스트 포켓과 같은 디테일을 없애 마치 테일러링된 가디건 같다. 모든 포커스는 형태와 최고급 소재에 맞춰졌다.

 블루, 블랙, 벨벳, 울 캔버스, 스트레치 패브릭 등 티피컬 아르마니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레이·네이비와 샌드 컬러의 쟈카드 효과도 가미했다. 래글런 재킷의 턱시도 버전은 초콜릿이나 네이비 컬러 그리고 저지 베이스의 소재로 준비돼 있다.

 ◆제이린드버그 럭셔리 골프 컬렉션=제이린드버그의 럭셔리 골프 컬렉션은 엘레강스한 컷과 아름다운 디테일이 가미됐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럭셔리 골프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는 트레이 메탈릭 샤인 재킷은 가볍고 부드러운 패딩 재킷으로 슬림한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이다.

 메탈릭 광택의 소재와 고급스러운 버건디 컬러 배색, 앤틱브라스 지퍼와 로고 장식 등 차별화된 디테일과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추구했다. 여기에 셔츠 형태의 코튼 피케 폴로 셔츠와 실크가 함유된 메리노 울 터틀넥 스웨터 가디건을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럭셔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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