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동메달 확보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영만(28·청주시청)-정원덕(26·고양시청)-임안수(26·고양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A조 예선 3차전에서 네팔을 2-0(21-4 21-9)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한수 아래의 네팔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다. 일본, 싱가포르, 네팔과 함께 예선 A조에 포함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세팍타크로는 3·4위전이 없어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오후 2시부터 B조 2위 라오스와 격돌한다. 이기홍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가 강세인데 복병 라오스가 올라왔다. 해볼만한 상대"라고 내다봤다. 이어 "홈 그라운드의 이점도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매우 좋다. 부상도 전혀 없다. 우리 선수들이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했다.

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