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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전신온열요법이 제암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일본 북리대 위생학부의 「야마모또」(산본일랑)교수는 다시마가 제암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5일 일본암학회 총회에서 발표했다.
그는 쥐의 피하에 암세포를 이식한 후 다시마를 먹이에 섞어주고 35일만에 해부한 결과 다시마의 암 저지율이 92∼95%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디메틸히도라틴이라는 발암물질을 쥐에 주사하고 다시마에 의한 제암효과를 실험한 결과, 다시마를 먹지 않은 쥐는 77·8%가 암에 걸린데 비해 다시마분말을 먹이에 섞어 먹인 쥐는 42·9%만이 암에 걸렸다는 것. 「야마모또」교수가 다시마에 주목한 것은 72년 중공유학생이 중공으로부터 가지고온 암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책에 다시마가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나고야시의 제일병원 「가또」(가등신부)외과부장은 전신 온열요법이 말기의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결과를 발표했다. 「가또」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암세포가 41도이상의 열에 약하며 파괴되기 쉽다는 사질에 착안, 지난1년간 23명의 말기암환자에 전신온열요법을 실시한 결과 그중 6명이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
전신온열요법은 암환자의 대퇴부동맥을 자르고 거기에 스텐인리스제 파이프를 연결 그 파이프에 41·5∼42도의 온수로 4∼6시간에 걸쳐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뜨거운 피가 전신에 흐르게 하는 것이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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