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연 순천 이번엔 초미니 정원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남 순천시가 이번엔 ‘전국 한 평 정원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도시 곳곳의 자투리 땅을 어떻게 작은 쉼터로 바꿀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자리다. 지난해 440만 명을 모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뒤를 이은 행사이기도 하다. 페스티벌은 13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78개 소형 정원들을 전시 중이다.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50㎡(약 15평)짜리 하나를 빼고는 모두 9㎡(2.7평) 이하의 소형 정원들이다. 정원 디자이너 10명은 ‘신의 정원’과 ‘웨딩가든’ 등의 작품을 내놓았다. 일반인들의 작품과 학생들이 만든 작은 정원 각 34개씩도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주변 무대에서는 ‘7080’ 등을 주제로 한 공연이 매일 열린다.

 페스티벌은 박람회장뿐 아니라 순천 시내 전역에서도 진행된다. 순천시에는 곳곳에 자투리 땅을 이용한 작은 정원이 61곳 조성돼 있다. 이 곳을 둘러보는 ‘이웃 정원으로의 초대’는 19~23일 진행된다.

  순천=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