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또 폭발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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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배이루트 18일 UPI·로이터=연합】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 게릴라와 레바논 좌익회교민병대의 통합사령부 앞에서 강력한 TNT 폭발사건이 발생한지 하루만인 18일 베이루트 서남쪽의 빈민지구에서 자동차에 미리 장치된 부비트랩 폭발사건이 또 다시 발생,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베이루트 방송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게릴라 요새인 베이루트서남쪽 세코롬부근에서 발생한 이날 폭발사건은 지난 24시간동안 레바논에서 일어난 3번째 폭발사건인데 베이루트의 관측통들은 이 같은 일련의 폭발사건으로 이 지역의 긴장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대화재개를 불가능하게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베이루트남쪽 40㎞의 시돈항 중심지에 있는 PL0 게릴라와 레바논 좌익 회교민병대의 통합사령부앞, 그리고 베이루트북쪽 체카읍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는 17일 강력한 TNT 폭발사고로 모두 29명이 사망하고 1백16명이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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