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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의 기자집단 폭행"|취재활동에 중대한 침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 사진 기자단은 지난달 3O일 하오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서울신문 주간국 사진부 박병고 기자가 전경 대윈 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데 대해 31일 서울시경국장 앞으로 합의 문을 전달했다.
사진기자단은 이 합의 문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경찰관이 공무집행을 빙자, 취재중인 기자에게 집단으로 구두 발길질·주먹질 등 폭행을 한 것은 민주경찰이 취해야할 올바른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 구타 경찰관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 취재기자가 취재현장에서 주최측이 배부한 보도완장까지 두른 상태로 무차별 구타를 당한 폭력사태는 취재 활동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라고 규정짓고 당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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