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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은, 대여금고 등 각종 시설 갖춘 새 사옥 입주 신세계, 일 미쓰꼬시 홍콩지점에 의류코너 열어|일 인기레저는 골프작년책상 5,220억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민영학 1호 한일은행이 26일 새 본점건물 (사진·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130)을 지어 이사했다.
롯데백화점 옆에 자리잡은 신축건물은 지상 21층, 지하 3층으로 착공한지 3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이 건물에는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각 층 마다 문서반송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우편물이나 문서·사무용품 등을 컨베이어를 통해 실어 나른다.
지하에는 3천 2백 76개의 대여금고가 설치되어 있고 그밖에 차를 탄 채 예금을 할 수 있 는 드라이브인 창구와 야간 금고 등을 갖추고 있다.
★…백화점들이 잇달아 의류업계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가 최근 문을 연 일본 미쓰꼬시 백화점 홍콩지점에 신세계코너를 열고 피코크 등 자체 브랜드 의류를 판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최근 구로 공단 내 자체의류공장의 인원과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또 국내 매장 2,3층을 미쓰꼬시 측의 설계 지도로 패션 전문매장으로 새로 꾸미는 등 부산하다.
올 상반기에 신세계는 약 4O만 달러어치의 자체개발 의류를 일본에 수출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는 골프로 밝혀졌다. 일본 통산생이 매상고를 기준으로 조사한 인기도를 보면 골프가 수위이고 다음 영화·볼링·테니스 등으로 밝혀졌다. 작년 일본의 골프장 매상은 총 5천 2백 20억 엔으로 2위인 영화관의 1천 5백 58억 엔보다 월등히 높다.
골프장 이용자는 작년 중 5천 1백 44만 명. TV에 많이 밀리기는 맸으나 영화관 입장자도 작년에 1억 3천 1백만 명에 이르러 여전히 많은 팬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는 젊은 샐러리맨이나 직장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일본 건국에 테니스장이 5백 52개나 있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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