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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서울, 충분한 여건 갖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노르웨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얀·스타우보」씨(60)와국제「양궁연맹(FITA) 명예회장인「아릴데·혼네」씨(65)가 세계태권도연맹 김운용 총재의 초청으로 16일 내한했다.
이들은 20일까지 머무르면서 오는 88년 올림픽을 서울로 유치하려는 한국스포츠의 제반시설 및 준비상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77년 서울 세계사격대회 때 서울의 체육시설계획을 들었었다. 그러나 오늘 잠실의 체육관·수영장 등 시설들을 돌아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스타우보」IOC위원은 비가 내리는 17일 건설현황을 둘러본 뒤 서울은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림픽유치는 IOC 뿐만 아니라 국제경기연맹(GAISF)측에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게 된다. 스포츠시설 외에도 TV 등 중계·보도관계의 시절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스타우보」씨는 자신이 TV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이 위원회는 총회에 앞서 9월18일부터 먼저 열린다고 설명했다.
김운용 총재의 안내로 국기원을 예방한 이들은 미동 국민 교 어린이 태권 단의 격파시범을 관전, 원 더 풀을 연발하면서 단시일 안에 세계에 알려진 태권도는 야구·테니스 등과 함께 올림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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