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후 입국한 동남아·중동여행자|콜레라보균 추적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보사부는 21일 동남아와 중동등 콜레라 발생지역을 다녀온 국내 여행객의 명단을 각 시·도에 통보, 건강설문조사와 함께 1주간격으로 2회 이상강 추적보균검사를 실시키로했다.
또 이들지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과 항구등에서 건강설문조사와 예방접종여부를 확인, 주사를 안맞았을때엔 맞힌뒤 입국을 허용토록 하라고 각 검역소에 지시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요즘 장마가 걷히고 무더위가 시각되면서 콜레라가 발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데다 동남아·중동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콜레라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지역 여행자를 통해 균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 취해진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동남아와 인도 등 콜레라 토착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가운데 7윌14일 이후 입국한 1백67명의 내국인 여행객의명단을 21일 각시·도에 통보했다.
콜레라는 동남아·인도등지에서는 연중 발생하는 토착질병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콜레라도 이들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보고있다.
보사부는 연초부터 지난해 콜레라발생 지역주민 50만명을 대상으로 보균자검사를 실시했으나 보균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국내에서의 콜레라균 최장잠복기간이 5개월이었던 점에 비추어 콜레라균의 국내 잔존가능성은 없는것으로 보고있다.

<외무부 여권과서 해외여행자|접종검역소요원 상주>
외무부는 해외여행자편의를 위해 23일부터 검역소 예방접종반을 여권과에상주시켜 해외여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주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