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백25억불 이상 기간산업|거의가 국유화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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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 8일 명·로이터=연합】프랑스의 사회당정부는 올가을 의회에 대형은행과 11개 주요 대기업을 국유화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하여「미테랑」 대통령의 산업국유화정책에 관한 선거공약이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피에르·모르와」수상이 8일 발표했다.
「모르와」수상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사회당정부의 정책을 밝히는 시정연설에서 그같이 발표하고 올가을 입법조치를 통해 우선 8개 프랑스 대기업이 가능한한 조속히 국유화될 것이며 회국인 소유의 3개 기업의 국유화 문제는 일정기간의 협상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르와」수상은 국유화 문제와 관련하여 2개 대형 민영은행과 다수의 중소은행들이 국유화될 것이나 소규모 지방은행과 외국은행들은 국유화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8일 AFP=연합】「프랑스와·미테랑」대통령의 프랑스 사회당정부가 국유화를 서둘고있는 11개대 상회사들은 지난 80년의 총매출액이 4백25억달러로서 거의 모두가 기간산업체들이다.
각 회사의 현황개요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다소=미라지 전투기를 제작하고 있는 프랑스의 제2 우주항공업체로서 종업원 1만7천5백명에 80년 총매출액 18억달러.
▲투셀·우클라프=서독 팍스트사가 58%를 출자한 화학관련품 제조회사로서 종업원 1만7천5백명에 매출액 4억1천3백만달러.
▲ITT프랑스=전화·전신기기를 제작하는 미국 ITT계로 17개 프랑스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종업원은 7천6백명에 매출액 6억5천5백만달러.
▲론·풀랑크=제1의 프랑스화학제품회사로서 종업원 9만5천명에 매출액 52억달러.
▲톰슨·브탕트=프랑스 최대의 가전제품 메이커로서 종업윈 12만8전4백명에 매출액 63억달러.
▲CII·흐니웰·불=미·호니웰사와 합작한 프랑스의 최대 컴퓨터 제작회사이다. 매출액10억8천6백만달러.
▲페시니·우진·클만=프랑스의 최대 알루미늄 제조회사로서 종업원 8만9천명에 매출액 65억5천만달러.
▲생·고뱅·퐁·아무송=주요 유리제조회사로서 종업원은 7만6천명에 매출액 74억달러.
▲콩파니·제네랄·넬렉트리시테=프랑스 최대의 전기설비 제작회사로서 종업원 18만명에 매출액 73억달러.
▲우시노르·사실로르=프랑스 최대의 철강회사, 종업원 5만7천명에 매출액 47억달러.
▲마트라=무기제조회사로서 종업원 2천5백50명에 매출액 3억8천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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