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증시규제조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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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증권시장이 연일 과열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7일 증시에선 91개종목이나 상종가까지 오르는 폭발장세를 나타내 주가를 7포인트나 올려 놓았다.
7일 급등세를 보이며 4일10.2포인트, 6일13.5포인트 오른 건설주는 7일엔 l5.1포인트까지 급등했다. 건설주가지수는 3백37.4로 증시개장이래 최고의 상승기록을 나타냈다.
이날 건설주는 전장이 끝날무렵부터 실물부족현상을 나타냈고 매수세는 무역·전자등으로 확산했다.
무역과 전자부문에선 모처럼 상종가가 쏟아져 나오면서 무역주는 18.1포인트나 폭등했고 전자주는 7.9포인트나 올랐다.
무역지수는 2백5.9로 연초대비주가가 배이상 올랐다.
건설·무역·전자주등의 폭발장세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2백26.1을 기록, 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78년의 최고주가수준인 2백28.8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이와같이 과열투기강세를 지속하자 증권당국은 「보다 강화된 규체조치」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는 ▲신용기간을 현행1백50일에서 90일로 만족하거나 ▲신용을 전면중단하고 ▲면제 40%로 되어있는 증거금을 1백%로 인상 ▲증권거래세율의 현행 0.2%에서 0.5%로 상향조정등의 규제방안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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