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업등 협력증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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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과「마르크스」필리핀 대통령은 8일하오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건설·농업·제조업 및 공업분야에서 협력을 증대해 나갈것』에 합의하고『한·필리핀경제 및 기술협력협정의 조기체결을 희망했다』고 밝혔다.<공동성명전문2면> 19개항의 공동성명은 전대통령과 「마르코스」대통령이 동북아 및 동남아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을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한국과 필리핀이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인정, 무역 및 경제협력을 가일층 확대.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마르크스」대통령은 전대통령의 방한초청을 수락했다.
공동성명은 ▲동북아 및 동남아 안보의 상호 불가분성 ▲아세안국의 캄푸체아문제 해결노력에 대한 한국의지 ▲한·아세안간 호혜협력 증진 ▲1·12 및 6·5제의에 대한 필리핀정부의지지 및 남북한 UN동시가입지지 ▲선진국의 보호무역 주의에 대한 우려 ▲한국포항제철과 필리핀 국립철강공장간의 기술협력등을 위한 정기협의 ▲필리핀의 경제사회개발분야에대한 한국의 협력제공 ▲광물자원탐사 및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및 이를위한 투자보장협정체결교섭개시등을 밝혔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동광·원당등 필리핀의 자원을 한국측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국이 바나나·파인애플통조림·코피·전자부품등 필리핀의 신개척 수출품구매에 호의적인 검토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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