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카」공동개발 경영인들이해볼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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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마닐라서 기자회견>
【마닐라=김옥조특파원】전두환대통령은 7일 『한국은 아세안제국과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것을 약속했으므로 아세안국가들이 자국의 방위를 위해 필요로하는 재래식 무기나 기타 물자는 그들이 원하는 경우 우리의 능력범위안에서 입력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 마닐라서 기자회견>
전대롱령은 이날 낮12시(한국시간하오1시) 숙소인말라카냥궁 영빈관접견실에서 가진 내외기자회견에서『한국은 그동안 자체방위를 위해 병기 기술개발을 꾸준히 해온 결과 병기제whausdtpj 어느정도의 기술수준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순방중에 특별히 어떤 품목에 대해 주문을 받았다든가 한일은 없었다.』 전대통령은 한국의 아세안 가입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회원가입을 제안할 계획은 없으며 이 문제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하고 『다만 한국은 아세안과의, 밀접한 관계 유지가 대단히 유익하기 때문에 아세안각국과 공동으로 협력해서 평화와 번영올 위한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원할뿐』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국제정세가 유동적이고 미태가 불확실한 시대인만큼 동북아에 있어서의 한국의 위치는 동남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전제, 『동남아와 한국의 안보적 협력관계는 무시할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한 최고당국자회담에 관해 전대통렴은 「김일성이 지난 1일 나의 1·12 및 6·5제의를 거부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즌히 노력하고 국민이 단결해서 뒷방침하면 대화가 실현될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북한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평화통일노력에 대한 결의를 표명했다.
한국과 아세안이 아세안카를 합작개발할 계획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전대통령은『그 문제는 처음듣는 이야기』라고 말하고『그러나 한국은 시장경제를 중요시하는 개방국가이므로 경제인들이 하기에 달린것』이라고 말했다.
약40분동안 계속된 이날회견에는 신병현부총리를 비롯한 공식수행원들이 배석했으며 필리핀의 대통령관저 출입기자단과 미국·일본을 비롯한 마닐라주재의 신기자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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