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중절 매년 증가 추세|교육 수준 높을수록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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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개발연구원 (KDI)은 우리 나라 가임 여성들의 음성적인 인공 중절이 매년 증가 일로에 있다고 지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인공 중절의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DI (김선웅 연구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나라 기혼 여성들의 인공 중절은 68년 전가임 여성의 1.2%인 26만명이었으나 78년에는 48만2천명으로 2.56%에 이르렀다.
연령별 중절률은 25∼39세가 전체의 80%이고 15∼24세, 40∼45세가 다음으로 많았다.
처음 인공 중절을 하는 여성의 교육 정도는 무학 11%, 국졸 15.3%, 중고졸 20.5%, 대졸 23.9%로 나타나 교육 수준에 비례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KDI는 낙태의 합법화는 세계적인 추세로 1백19개국 중 우리 나라를 포함한 11개국만이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공 중절의 자유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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