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車기업 브라질에 4억 달러 투입해 공장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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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8월 28일(브라질 현지시간) 중국 치루이(奇瑞) 자동차의 브라질공장 준공식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레이시에서 열렸다. 이는 브라질에 처음 투자해 세운 중국 승용차 기업의 공장 준공식이자 치루이 자동차가 해외에 처음 세운 완성차 공장으로 총투자액은 4억 달러에 달한다. 신규 공장의 면적은 100만m²에 달하며, 연내에 생산에 들어가 1기는 연 5만 대 생산이 목표라고 한다. 브라질 유명 자동차 중개판매상의 세일즈 매니저는 “올해 11월부터 치루이의 제품을 대리 판매하게 된다”며 “중국 자동차의 품질이 점점 더 좋아져 동일 종류의 구미자동차 모델에 비해 가격 우위가 뛰어나다. 치루이가 브라질에 공장을 설립했다. 현지화 기업은 브라질 소비자의 수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어 향후 치루이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제4대 자동차소비시장으로 자동차제조업은 국내 총생산(GDP)의 약 5%를 차지한다. 브라질의 천명 당 자동차 보유율은 약 170대이다.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 모델은 구식이고, 판매가는 높으며, 자체 브랜드가 없다”는 점은 브라질 자동차 소비시장의 3대 특징이자 중국 자동차 기업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호재이기도 하다. 치루이는 2009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선진기술과 정밀공정, 우수한 서비스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현재 6만 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치루이 브라질 공장은 프레스, 용접 및 조립, 도장과 의장의 4대 공정라인을 보유한 해외 완성차 공장으로 연구개발센터와 공업산업단지 등도 계획했다. “치루이는 몇 년 전에 ‘해외 시장 진출’에서 ‘해외 시장 진입’ 전략으로 전환하여 생산, 연구개발, 직원의 현지화를 통해 현지시장의 수요에 더욱 더 적합한 제품을 제공했다”. 펑젠(彭健) 치루이 브라질 총경리는 “치루이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공장건설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센터, 차체공장, 부품공장을 포함한 전 산업사슬체계를 형성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브라질의 여러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부통령은 “이전의 브라질-중국 협력은 농업 위주였다. 현재는 제조업 또한 브라질-중국의 중요한 협력 분야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치루이가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중국 기업이 브라질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축소판이다”. 준공식에 참가한 리진장(李金章) 주브라질 중국대사는 “중국기업은 브라질 경제사회의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브라질의 향후 협력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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