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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침 잘못 놔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절에서 휴양중인 신도의 신경통을 치료해 주겠다면서 침을 놓아 신도를 중태에 빠뜨린 승려 정진성씨(28·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 주지)를 중과실 치상 및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주지로 있는 영국사에서 휴양중인 김진향씨 (49·서울 구로5동 551의7)에게 신경통을 고쳐 준다며 면허도 없이 발가락·무릎·가슴 등 12군데에 침을 놓아 30분 뒤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정씨는 김씨의 하체가 굳어지자 응급조처로 웅담을 먹였으나 의식을 점점 잃자 병원으로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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