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개가 있다? 반할 수밖에 없는 지프의 매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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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키우는 재미 중 하나는 ‘훈련’을 시키는 일이다. 충성심 강하고 애교 많은 강아지의 특성이 훈련에서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인들에게는 훈련을 잘 받은 강아지가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미국 LA에 거주하는 포메라니안 종 ‘지프’(Jiff)의 주인은 엄청난 자부심을 가졌을 것 같다.

지프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두 발로 뛰는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프는 ‘뒷 다리로 10m 이동’ 부문에 6.56초를 기록했고, ‘앞 다리로 5m 이동’에서는 7.76초를 기록했다. 한 강아지가 신기록을 두 개나 가진 셈이다.

27일 ‘기네스북’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렇게 재능있는 지프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 속 지프는 사람과 악수하는 것은 물론, 기네스북에 올라간 ‘두 발로 걷기’ 재주도 선보이고 있다. 마치 사람이 경보를 하듯 두 발로 재빠르게 걷는 지프의 귀여운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온다. 이밖에도 지프는 스케이트보드 타기, 서명하기 등 다양한 재주를 갖고 있다.

지프는 이미 온라인상에선 ‘유명 스타’다. 지프의 페이스북 계정은 ‘좋아요’가 130만을 기록 중이다. 인스타그램(23만 2000팔로워)과 트위터(1만 4000팔로워)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지프는 2월에 공개된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곡 ‘다크호스(Dark Horse)’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말 그대로 ‘스타견’이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기네스북 편집장은 “지프가 처음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너무 귀여워 모두들 살아있는 인형인 줄 알았다”며 “체구는 작지만 엄청난 매력을 지녔다. 지프는 앞으로도 많은 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프의 소식이 담긴 ‘2015년 기네스북 60주년 기념판’은 9월 발간 예정이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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