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부 98%가 꼬박꼬박 저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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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가정주부의 약98%가 어떠한 형태든 저축을 하고있으며 저축목적은 자녀의 교육과 불시의 지출을 위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양대 가정대 서병숙 교수(가정학)가 지난해 6월 서울 시내 성동구·서대문구·도봉구 등 5개 지역 가정주부 3백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도시주부의 소비절약태도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진 것.
서 교수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3백80명의 가정주부 가운데 2·2%만이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을 뿐 97·8%가 저축을 하고 있으며 저축형태는 「적금저축」이 41·4%(1백57명)로 가장 많고 다음은 「계」36·7%(1백39명) 「보험가입」12·9%(48명) 등이었다.
이들 주부들의 저축목적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가 41%(l백56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불시의 지출」 18·7%(77명) 「자산증식」 12·6%(48명) 「토지·가옥구입」 10%(38명)이었고 노후의 안정이나 여가활용을 위해서는 5∼6%에 그쳤다.
도시주부들의 82%가 매월 예산을 세워 생활해가고 있으며 62%가 매일 가계부를 기록, 생활의 반성자료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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