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시 됐지만 승진은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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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치안본부 고참과장과 일부도경국장들은 대구·인천의 직할시 승격으로 2개의 치안감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은근히 승진을 기대했으나 내무부가 예산 등을 이유로 대구시경 만 신설키로 해 서운한 눈치.
또 대구·인천시의 기구도 주택·소방국 등 대도시 행정기능에 필요한 기구를 보강하는 것 외에는 현 체재대로 두기로 하고 직급도 과장급 이상은 부산직할시보다 1급씩 낮은 도와 같은 수준으로 해 승진무드조차 쑥 들어간 풀죽은 표정.
더우기 전남북 부지사가 도에서 자체 승진하는 바람에 내무부본부 고참부 이사관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면서 새로 실치 될 제2부지사 자리에 은근한 기대를 걸고있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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