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배드민턴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셔틀콕을 서로 치고 받는 구기 경기. 이 경기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야외나 빈 공간을 이용하여 쉽게 할 수 있어 레저 스포츠로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셔틀콕이라는 것으로 된 볼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물을 파손하거나 경기 도중의 위험도 없으며 경기방법도 간단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의 규칙과 경기방법을 소개한다.

<시설과 용구>
▲경기장 코트는 단식이 13m40㎝(가로) 5m18㎝(세로)이며 복식은 13m40㎝(가로) 6m10㎝(세로)
▲네트의 높이는 1m55㎝ 그물 폭은 76㎝로 그물의 상단은 3.8㎝의 흰색테이프로 표시된다.
▲셔틀콕은 무게가 4.73∼5.5g, 길이가 2.5∼2.8㎝로 콕에 14∼16개의 깃이 붙어있다.
국제경기에서는 오리깃이 붙은 콕을 사용하는데 연습 및 국내경기에서는 주로 닭의 깃이 부착된 것을 사용한다.
▲래키트는 테니스래키트보다 훨씬 가벼워 1백20∼1백40g정도. 전체 길이는 약65㎝정도.

<경기방법>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지며 개인전은 한 팀 1명이 하는 단식과 2명이 하는 복식과 혼합복식이 있다. 단체전은 2복3단식으로 거행되며 복식을 먼저해 3게임을 먼저 이기는 팁이 승자가 된다.
득점은 배구와 같이, 서버스권을 가진 측이 어겼을 때 인정되며 리시브측이 이기면 서브권을 얻게된다.
경기는 테니스나 배구같이 서브로서 시작되는데 짝수의 득점을 했을 때는 오른쪽 서브코트에서, 그리고 홀수득점일 때는 왼쪽에서 서브를 한다.
점수는 여자단식일 경우 11점을 먼저 딴 측이 한 세트를 이기게 되며 남자단식·복식 및 혼합복식 등은 15점을 선취하는 측이 승리한다.
특히 13-13, 14-14(여자단식은 9-9 또는 10-10)의 경우 5점과 3점을 연장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13점 또는 14점(여자는 9점 또는 10점)에 먼저 도달한 선수가 심판에 요청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것을 세팅 초이스라고 한다.

<경기규칙>
다음의 반칙을 범한 경우 득점 또는 서비스권을 획득한다.
▲네트오버=셔틀콕이 네트를 넘기 전에 치는 것.
▲오버웨스트=서비스를 허리 높이 보다 높은 곳에서 하는 것.
▲터치보디=셔틀콕이 몸이나 옷에 닿을 경우.
▲보크=비신사적 행동이나 말로써 상대방을 위협했을 때 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