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은 16일 관세환급용 서류를 위조, 3차례에 걸쳐 관세 1억6천7백97만원을 부정환급 받은 한국오디오전자주식회사(서울 영등포구 문내동5가21) 상무이사 양계승(39) 경리부차장 조봉귀(31) 무역과장 유병년씨(32)등 3명을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양씨 등은 작년8월 스테레오·카세트·라디오·레코드 신제품을 개발, 이의 부품 2천5백여대분을 수입해·조립, 수출한 뒤 이에 대한 관세와 특별소비세 등 5천9백 만원을 거래은행인 외환은행 서울남부지점에서 환급받은 후 지난해 9월부터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조림해 수출하면서 은행의 관세환급용 기록표를 1조6천6백84대분의 부품을 수입한 것처럼 꾸며 이에 해당하는 관세 등 1억6천7백97만원을 부정 환급 받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