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체 발행 줄이어…17사서 8백여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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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리 인하설과 함께 한동안 주춤 했던 회사채발행이 다시 러시를 이룰 것같다. 증권 감독원이 집계한 4월중 간사회사별 사채발행 계획에 따르면 10개 증권회사가 15건에 5백49억원, 7개 종합금융회사가 15건에 2백57억원을 추진하고있다.
쌍용양회가 조흥은행 지급보증으로 1백1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하는것을 비롯▲한양주택 50억윈▲조선맥주 50억원▲동양화학30억원▲원림산업 25억원▲한국농약 25억원등 56건이다.
○…증시가 활기를 띠고있다. 지난달31일 거래량이 1천만주를 넘어선후 거래량이 계속늘어나면서 강세가 오름세로 치닫고있다. 2일은 거래량이 1천5백55만주에 종합주가지수는 2·4포인트나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1백48·7을 기록.
며칠동안 매기가 쏠린 건설주에 계속「사자」가 집중됐고 수출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 무역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건설주를 중심으로 투기의 조짐이 보이고있다. 「보이지 않는 큰손」들이 긴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것. 해외공사수주설등 루머가 그럴싸하게 나돌면서 주가를 부추기고 있어 일반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건설주의 거래량은 6백83만8천4백주로전체 거래량의 43·95%나 차지했다.
지난해 심한 불황으로 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내다판 건설회사의 대주주들이 자금이 호전되자 대량으로 사들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채권시강은 보험회사 종합금융및 외국은행등의 기관오퍼가 늘어나면서 거래가 활기를띠었으나 수익률은 큰변동이 없었다.2일 보증사채는 23%에거래됐고 양곡증권은19·7∼19· 9%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증권거래소는 공시사실을 번복한 동양고속주식을 2일 후장부터 거래정지 시켰다. 동양고속은 지난 1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계획 이었으나 도화동 정비공장의 서울시 이전명령으로 재평가가 어려워 이를 취소한다고 거래소에 통보했다. 공시사실번복으로 거래가 정지된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6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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