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수사 일단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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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사학부조리를 수사해온 대검특별수사본부는 30일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일단 매듭짓고 관련학교에 부정으로 편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퇴교조치 등 학사처리를 문교부에 통고했다.
대검이 통보한 대상학생은 경희학원 6명, 선인학원 8명 등 14명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경희대의 경우 검찰조사 결과 밝혀진 금년도 부정편입학생은 20명이나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자녀, 원호대상자 자녀 등을 구제하고 6명만을 퇴교토록 통보했으며 이들 6명 가운데는 경희대 학생처장 정현배씨(53)에게 1천만원을 주고 2학년에 편입했던 최 모군과 문교부 대학교육국 사무관 정상균씨(46)에게 2백만원을 주고 3학년에 편입한 김모군 등을 포함, 정상참작이 곤란한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인학원의 퇴교대상 8명은 지난 23일 거액의 찬조금을 내 검찰로부터 벌금 1백만원씩에 약식 기소된 학부모들의 자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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