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도 미군이 |국방성, 소군사력 우주진출위협 대처방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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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AP=연합】미국은 점증하는 소련의 우주위협에 대처, 외계에 효율적인 병력과 장비를 주둔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미국방성관리들은 대기권밖에서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소련의 강력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여 외계에 병력과 장비를 주둔시키는 것이 우주전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억지력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공군은 이같은 우주방위군 창설준비작업으로17일 유인우주왕복선을 포함, 미국의 모든 우주군사임무를 담당할 우주통제「센터」설립장소로「콜로라도」 주「콜로라도스프림즈」인근의 「피터슨」공군기지를 선정,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국방성관리들은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외계병력장비주둔계획이 실현될 경우 우주사령부로부터 지상군과 우주군을 통제하면서 서로「레이저」총을 발사하는 등의 지금까지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우주전도 일단 가능하게 된다. 미공군의 군사위성통제「센터」입지선정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된 최초의 유인우주왕복선 발사와 함께 이같은 우주방위군 계획의 실현을 한층 가깝게 할 것으로 우주전문가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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