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4위 조선국|영보험사 조사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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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17일AFP=연합】지난해 세계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선박생산량의 꾸준한 증가로 세계7위에서 세계제4위의 조선국으로 부상했다고 영국 「로이드」 보험회사가 17일밤 밝혔다.
「로이드」사의 선박등록상황에 따르면 지난 80년 도중 미국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전통적인 대조선국들은 대폭적인 생산감축으로 조선국 서열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으나 신흥공업국인「브라질」과 한국 등이 각각 9·5% 및 5%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2위와 4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조선량 52만 2천 2백 46t으로 일본「브라질」 미국에 이은 제4위 조선국으로 부상했는데 일본은 79년의 불황에서 크게 회복, 6백 9만t 생산으로 1위를 고수했고 「브라질」이 72만 8천 8백t으로 2위, 미국이 55만 5천 2백 60t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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