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식, 다음주 금수원서 소박하게 열려… 시신도 금수원에 안치 예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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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다음 주말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태종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다음 주 29일에서 31일 중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예배가 열리는 토요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가 3일장이 될지, 하루로 끝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례식 참석 인원은 약 1만 명으로 예상했다.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성금을 걷고 있다는 소문에는 “장례비용을 충당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구원파는 장례식 이후 유 전 회장의 시신을 금수원 내부에 안치할 시설과 절차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말쯤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여동생 유경희(56)씨와 그의 남편 오갑렬(60) 전 체코대사 등에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씨와 장남 유대균(44)씨가 모두 구속기소 상태라 직접 장례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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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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