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유전인자, 모계서만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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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체내의「에너지」생산에 필요한 일단의 중요한 유전인자들은 모계에서만 유전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최근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스탠퍼드」의대 유전학과장「더글러스·윌러스」박사는 유전학의 일반 법칙에 예외적인 현상임에 틀림없는 이 같은 새로운 학설은 특정한 희귀병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윌리스」박사「팀」은 살아있는 세포에「에너지」를 공급하는「마이토콘드리어」의 유전자들은 아버지 쪽이 아닌 어머니 쪽에서만 유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윌리스」박사「팀」은 3대에 걸친 33명의 일가족을 포함한 4개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자녀들의「마이토콘드리어」의 유전인자는 항상 어머니 것과 일치하고 아버지 것과는 절대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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