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 시기를 곧 알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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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종의 「컴퓨터」인 대규모 집적회로를 이용해 수태기를 간단히 알아낼 수 있는 생리주기표시기계(사진)가 일본과 영국에 의해 각기 개발됐다.
일본의 「샤프」사가 개발한 「어팩스」라는 제품을 보면, 기계에는 기초체온을 기억한 자료가 들어있어 매일아침 잠자리에서 깨어 전자체온계를 입에 물기만 하면 생리주기를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기계는 전자체온기를 통해 들어오는 체온의 변화를 읽어 생리기(주의기)·저온기(수태기)·이행기(주의기)·고온기(불임기) 등을 구분해 낸다.
「어팩스」는 이 결과를 색깔이 있는 등으로 표시해 주는데 아침체온을 넣어주고 「버튼」을 눌러보면 청색(안전일), 황색(주의일), 적색(위험일) 중에 하나가 커져 임신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샤프」사는 「나라」(나량)의대에서 이 기계로 3백례의 실험을 했는데 95%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이 기계는 평상시에는 일반체온계나 「디지틀」시계로 겸용하도록 되어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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