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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공항 10년 계획으로 건설 후보지 이천 등 5곳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교통부는 올부터 91년까지 10년 동안 8천억원(81년 불변가격)을 들여 서울근처 수도권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키로 하고 금년에 3억5천 만원으로 부지선정 등 기본 설계와 세부계획을 끝내기로 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김포국제공항에 새 청사를 짓고 활주로를 확장했으나 해마다 여객이 늘어나 90년 초엔 현재 김포공항시설로는 여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근처에 새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며 관계부처와 부지선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새 공항건설 대상지역은 경기도·이천·평택근처 등 5∼6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KAL기사고 때 드러난 김포공항의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15억원을 들여 공항활주로 1백m, 유도로 90m를 각각 확장키로 했다.
교통부는 또 서울영등포역∼수원간 복복선 전철공사를 금년에, 성북역∼의정부간 전철공사를 내년까지 끝내고 용산∼수색간의 용산선(82년 착공 84년 완공), 수색∼능곡간의 경의선 (83년 착공 85년 완공), 청량리∼팔당간 중앙선, 성북∼퇴계원간 경춘선(83년 착공 86년 완공)을 전철화, 서울지하철(2, 3, 4호선)과 서울반경 40㎞이내의 중소도시를 잇는 수도권 고속전철망을 86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리∼송정리역 사이 1백1.2㎞에 이르는 호남선복선공사(공사비 1천5백20억원·85년 완공)를 2월에 착공키로 했으며 내년까지 IBRD(세계은행)차관18억원으로 서울(지하철운영 합리화), 부산(전자신호체제도입), 대구(지하철전철타당성), 광주(광주역 이전 타당성)·대전 등 5대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조사를 실시, 대도시 교통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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