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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고교 우열격차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고교 평준화 작업이 시행된지 6년이 지났어도 새로운 명문고교가 등장하는 등 우열격차가 여전하다. 본사와 관계당국이 최근 조사·분석한 81학년도 대입 예시성적 고득점자 분포를 보면 전국1천8백82명의 3백점 이상 취득 수험생 가운데 서울 출신 학생은 42·5%인 8백명(남자7백50명·여자50명)으로 이중 3백44명이 14개 공·사립고교(서울 시내 고교 수는 1백19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학교 중 올해 졸업 예정자로서 3백점 이상 고 득점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대일 고교로 35명이나 됐고 그 다음이 여의도고교 23명, 서라벌고 21명 등의 순위였으며 14개 고교 이의는 고득점 학생이 1∼2명 정도이거나 전혀 없는 학교도 많았다.
평준화 이후에도 이같이 명문 고등학교가 계속 생겨나는 것에 대해 서울시 교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교시설·교원의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교원들의 교육열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출신고 교별 3백점 이상 고득점자수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재수생)
▲대일=35(6) ▲여의도=23(3) ▲서라벌=21(22) ▲환일15 (3) ▲숭실=l5 (2) ▲경성=14 (8) ▲대성=13(7) ▲신일=11(4) ▲대신=10 (7) ▲경기=10(8) ▲서울=10 (10) ▲인창=9 (4) ▲경복=5(13) ▲우신=4 (45) ▲경기여=l3 (5) ▲이화여=3 ▲예일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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