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츠」내연의 처로부터 총 맞고도"쉬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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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복싱」WBA「주니어·웰터」급「챔피언」「아론·프라이어」(25)가 지난 4일「신시내티」에서 비서 겸 내연의 처인「데레서·애덤즈」(32)로부터 권총으로 저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총알은「프라이어」의 오른쪽 팔과 복부를 약간 스쳤을 뿐 1주일 정도의 부상이어서「복서」생활엔 지장이 없으리란 얘기. 저격원인은「애덤즈」나「프라이어」모두 입을 열지 않아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프라이어」는 저격한 내연의 처「애덤즈」를 풀어달라고 경찰에 간청, 법적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애덤즈」는 이 달에 태어날「프라이어」의 아기를 임신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고, 두 사람이 결혼문제를 놓고 다투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프라이어」는 이미 2년 전 이혼한 경력이 있고 두 살 된 아들이 있다.「프로·복서」들이「챔피언」이 되면 여성문제로 말썽을 일으키는 일이 흔한 한국적 양상이 미국에서도 벌어졌다고나 할까.
27전(25KO) 전승을 자랑하는「하드·펀처」「프라이어」는 한국의 김상현으르부터「타이들」을 뺏어간 WBC「슈퍼라이트」급「챔피언」「사울·맘비」와 오는 2월7일 통합「타이틀·매치」를 벌일 예정으로 있다.
또「프라이어」는 최근 WBC「웰터」급「챔피언」인「슈거레이·레너드」와 50만「달러」의「개런티」를 받고 싸우자는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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