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과 걸그룹 타우린의 기막힌 인연…여기에 오만석까지

사진 중앙포토

배우 유준상이 걸그룹 타우린의 이름이 탄생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유준상과 그가 제작한 걸그룹 타우린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 냈다.

이날 방송 중 DJ 컬투가 "걸그룹 이름이 타우린이 된 이유를 알려 달라"고 묻자 유준상은 "뮤지컬이 끝나고 배우 오만석과 함께 술을 먹던 중에 타우린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그 말을 듣고 '괜찮다' 싶어서 '그럼 제작은 내가 하겠다'고 선언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준상은 "그런데 취중에 지은 것이라 정작 타우린이라는 이름의 아이디어를 낸 오만석은 기억을 못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타우린은 3인조 여성 그룹이다. 2013년 뮤지컬 '그날들' 무대에 섰던 송상은, 정가희, 이다연 세 사람은 분장실에서도 노래를 달고 살았다. 지방 공연을 하면서 대기 시간이 많아졌고, 그 시간에 좋아하는 노래를 하다가 유준상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타우린과 유준상의 에피소드는 또 있다. 유준상이 다짜고짜 '너네, 나랑 가수 데뷔 해보자'고 제안했고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세 사람은 덜컥 "해요"라고 대답한 것. 그랬더니 유준상이 그 자리에서 계약금으로 10만 원을 주었다는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